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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을 것은, 가와이 세이미 마루 전집 제1권 『삼도병행편』의 서론입니다. 권두 자료 다음에 배치된 "가와이 세이미 마루 묘비"를 살펴봅니다.
가와이 세이미치 전집 제1권은 갑자기 논문으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표지에 이어, 필자가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자료, 서예 작품, 그리고 가와이 세이미치의 초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권두 자료들은 앞으로 읽을 글들이 한 명의 사상가의 업적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조용히 알려줍니다.
다음으로 놓여 있는 것은 "가와이 세이미루 고비시"입니다. 묘비는 본인이 자신의 사상을 설명하는 글이 아닙니다. 후대에 그 생애와 업적을 회상하고 기억하기 위해 쓰인 글입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묘비의 내용을 그대로 현대적인 전기라고 단정하지 않고, 전집 편집자들이 가와이 세이미루를 어떤 인물로 전달하려 했는지라는 관점에서 읽어볼 것입니다.
묘비에 새겨진 것은, 가정에서 태어나 주변의 가르침을 받으며 학업을 쌓고 활동 영역을 넓혀온 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후시미와 오사카를 거쳐 도쿄로 향했으며, 신도, 유교, 불교 세 가지 사상을 중심으로 사회와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글을 쓰고 동료들을 모아 활동한 인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 활동은 개인의 저작물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대도샤의 업무, 잡지를 통한 발신, 젊은이를 육성하는 교육 시도 등, 배운 것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노력이 묘비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이야기됩니다. 청마루는 서재 안에서만 사상을 구성한 사람이 아니라, 글과 교육 그리고 조직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전달하고자 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만년의 모습과, 남겨진 저작물, 가족에 대한 내용도 비문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추모시가 덧붙여져 있으며, 전집의 서두에는 인물에 대한 존경이 새겨져 있습니다. 여기서 제시되는 것은 후세 독자들이 본문을 읽기 전에 접하게 되는, 한 인물의 모습입니다.
이 인물 묘사를 시작으로, 다음 페이지부터는 가와이 세이마루 본인의 글을 읽습니다. 서문, 편집 관련 설명을 거쳐 『삼도병행편』의 본문을 읽으면서, 비석에서 언급된 "세 가지 길"이 실제 그 사람의 말 속에서 어떻게 펼쳐지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서론 자료와 묘비의 역할을 다루었습니다. 다음 회부터는 본문의 논설로 진행합니다.